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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[ 2011 - 04 ] 삼수령 센터 소식
  글쓴이 : 삼수령 날짜 : 11-04-18 16:03     조회 : 8018    

“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
하신 고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(삼하 7장27)”

2010년 성탄절에 받은 말씀입니다.
겨울 끝자락인 3월에 공동체 가족들의 화두는 ‘믿음’이었습니다. 하나님의 시간표와 사람의 시간표 사이에서,
믿음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? 큰 소리로 외치면 믿음을 나타내는 것인가? 우리가 세운 계획을 여러 번 나누
었는데 시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가? 이런 질문들
을 아침 기도시간에 주고받았습니다.
학교는 2008년에 1년 동안 몇 차례의 분별을 거쳐 하나님의 싸인임을 확인한 후, 시작한 일이었습니다. 전체
계획에서 4번째 순서였는데, 하나님께서 첫 번째 순서로 바꾸셨습니다. 학교는 건물이 아니지만, 학교가 발전
하기 위해서는 자기집이 있어야 함을 2년째 벌써 확인하고 있습니다.
지난 11월에 학교에서 한 해 마지막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. 가족모임은 매월 한차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과
학교 관계자들이 모여서 학교를 주제로 모든 것을 나누는 시간입니다. 마침 세 분의 선생님들이 이런 저런 사정
으로 그만두게 되어서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습니다. 아버지들만 모인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이런 질문을
드렸습니다. “이제 1년 된 학교에 그나마 선생님들도 떠나시는데 불안하지 않으시냐고?”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한
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. “자신은 이 학교가 하나님께서 운영하시는 학교라는 것을 믿어 자녀를 보냈고, 1년
동안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. 그래서 다음 학기 시작까지 선생님들을 보내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고, 설혹
그 때가 늦어진다면 선생님들이 오실 때 까지 학부모들이 능력껏 한 과목씩 나누어 가르칠 수 있습니다”
이렇게 큰 확인과 용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 사이에서 어떻게 마음을 지키
며 일해야 하는지 불안한 속내를 서로 털어놓았습니다.
벤 형제님께서 “믿음은 감정이 아닙니다. 불안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걸음 나가는 것이 믿
음”이라 정리해 주셨습니다.

성탄절에 받은 말씀을 그대로 받을 믿음은 없습니다. 그렇지만 덜덜 떠는 발걸음을 한 걸음 더 나가려고 합니다.
저희들이 가진 것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.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‘건축허가’를 받기 위해서 11
일 월요일에는 태백시청에, 14일 목요일에는 국유림관리소에 다녀왔습니다. 건축허가는 건축할 수 있는 돈이 어
느 정도 생겼을 때 받으려고 미루어두었었는데,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. 일본 지진으로 전체 설계를
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작업도 새롭게 해야 하고, 2006년 했던 토목측량도 표시목들이 사라져 새롭게 작업
해야 하는 등 일들이 많습니다.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.

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며!

*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을 아시는 분은 연락 주십시오. *


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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